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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eGame Dev

다크매터 프롤로그

이미지 : Artstation

 

 


08.054 - 777# 행성외부

  Xx급의 크지않는 비행선은 장시간의 비행과 다수의 워프이동으로 크고작은 상처를 입은 흔적이 역력하다. 크고작은 소위성들이 무수히 많은 이곳에서 기체 보호막실드가 간신히 비행선의 몸체를 쥐어 잡고 있다. 이곳까지 털리지 않고 무사히 온것만으로도 그들에겐 기적일 것이다. 
  약해진 기체의 보호막 실드 덕분에 내부의 모습을 흐릿하게나마 스캔 해 볼수  있었다. 정확하진 않지만 다양한 크기의 물건과 잡다한 용품들이 가득한것 같다. 버려진 우주선에서 탈취한 물건 및 배송물품을 뒷거래로 팔기위해 이 행성까지 왔으리라...

어리석었다.


08.055 - 기록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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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6  - "777#행성의 검은시장"

  오랫동안 접근 금지로 분류된 행성이지만 그 뒷면엔 불법적인 뒷거래가 왕성하게 일어나 "붉은시장"으로도 불리는 곳이다. 평소에는 인지하기도, 존재하기도 힘든, 보이는 자에게만 보이는 행성이다. 대기권을 막 진입한 수송선은 착륙장소를 물색함에 있어 거침없이 낮은고도로 비행중이다. 

“삐 삐” “삐”  "미확인 물체 접근중!!" 

  수송선의 레이더에 여러 전자기파가 감지된 그 순간, 왼쪽 엔진 부근에 거대한 폭음과 엄청난 진동으로 수송선 크루들의 아우성은 이내 뭍혀버린다. 왼쪽 엔진 주위로 검붉은 연기를 가득 내뿜으며 힘없이 꼬꾸라지는 수송선 아래로 붉은 산호 무덤산맥이 날카롭지만 아름답게 펼쳐져있다. 수송선의 기체는 붉은 산호산맥의 날카로운 봉우리들과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점점 외부가 찢어지거나 떨어져 나간다. 

두뚜 두 두 두뚜 ......

기체를 삼켜버릴만큼 엄청난 소리와 연기들로 반쪽이 되버린 수송선은 날카로운 산호 봉우리 앞에 가까스로 멈춰선다. 그 충격으로 우수수 떨어지는 날카로운 산호파편들이 수송선을 덮치면서 수송선 내부 깊숙히 산호 파편들이 침입한다.





08.057 - "4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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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8 - "기채 내부"

  불과 4~5시간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외부의 모습과 달리 내부는 4~5년의 시간이 훌쩍 지난듯하다. 그 시간의 흐름 속에서 눈에 띄는것은 타르같은 액체 범벅이다. 조사를 위해 검은액체 일부를 챙긴다. 이를 "검은 현상화"라 기록한다.

  검은현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약탈자들의 모습과는 별개로 수송선 크루들은 폭발과 추락의 충격으로 형체를 알아 보기도 힘들다. 검은현상화를 넘어 검은액체에 완전히 잠식되어버린 약탈자의 모습도 여럿 보인다. 이들은 이미 인간이 아닌것 같다. 
관찰자로 온 이상 이들의 눈을 피해 조사와 기록이 우선이다.

  수송선 내부 전역이 검은현상화가 많이 진행되어 있다. 시설 내부에는 검은액체를 에너지 삼아 자라난 기괴한 식물들이 여러 집기, 테이블과 함께 마구 섞여있다. 나머지 모습도 추락전 모습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모든것들이 부서지거나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일그러져있다. 잠식되어 버린 약탈자들을 피해 조종실쪽으로 향하던 중 푸른 불빛과 함께 

"중요도 최상 캡슐의 정상화가 곧 진행됩니다 "  라는 음성이 반복적으로 들린다.  생존자가 있다니 예상치 못한 상황이지만 흥미롭다.

기록1. 검은 액체는 살아있는 생명체에게만 반응하는갓 같다.
기록2. 검은 액체에 완전 삼직된 생명체는 기괴한 모습으로 변형 되어 있다.
기록3. 검은액체의 뒤덮힘 정도에 따라 그 위로 자라는 기괴한 식물의 성장속도와 풍성함이 정해지는것 같다. 

 

08.060 - 조종실

  조종실로 가는길은 추락시 떨어진 날카로운 산호파편들로 막혀 있다. 이곳을 그냥 지나칠수는 없다. 최소한의 관여를 위해  "비물질화(텔레포트)"로 이곳을 지나 올 수 있었지만 지나온 곳에 묻은 비물질화 흔적은 지우지 못했다. 검은현상화의 퍼지는 속도가 너무나도 빠른 지금은 조사가 우선이다. 
  비물질화로 내부에 들어오자마자 검은현상화가 진행되고 있는 약탈자의 잃그러진 얼굴이 반긴다. 그 앞으로 얼굴이 터져버린 검은형상의 기괴한 생명체를 볼 수 있었다. 공포로 가득찬 표정의 약탈자 눈과 손은 각각 캡슐 속 생명체와 캡슐의 정상화화 버튼을 향하고 있다. 이 떄, 또 다시 캡슐의 음성 보이스가 반복된다. 

"중요도 최상 캡슐의 정상화가 곧 진행됩니다 "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이 운좋은 생명체의 세부정보를 스캔해본다.

“띠리릴~릭…” “정보없음” ,,, “띠~~~띠~..” “정보없음” ,,, “출신지역:  9개의 지구" 

“9개의 지구라니...놀랍군” 

그때 쇠를 긁는 듯한 불쾌한 괴음이 멀리서 울려 퍼진다. 캡슐내부 생명체의 흐릿한 모습을 눈으로 새기며 다시 처음 도착했던 곳으로 빠르게 이동한다. 

기록1. 9개의지구. 생명체존재


 

08.061 - 보관실
  무너진 출입문 사이로 희미한 푸른 빛이 새어나온다. 이미 반쯤 열려있는 통로문은 약탈자들이 강제로 연듯하다. 그 내부로 들어서자 미술 전리품을 전시해놓은거 마냥 넓은 공간속에 제 각각의 캡슐들과 장식품들로 인해 웅장한 느낌을 받는다. 무너지거나 부서진게 다인 공간임에도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다. 



"이 수송선은 단순한 수송선은 아닌듯하다. 역시 그분의 부름은 이유가 있었다"


  그러지 않은 곳을 찾을 정도로 거의 모든 공간이 검은현상화로 뒤덮혀 있다. 온전히 보관되어 있는 캡슐은 몇 개뿐이고 부서진 캡슐안의 생명체 역시 검은액체로 뒤옆여 있다. 거의 모두가다 무방비 상태로 무언가에게 침입을 당한 모양새이다. 
이 중 가장 큰 캡슐 안과 그 주위에는 검은액체 덩어리가 가득하다. 침입이 아닌 안에서부터 무언가 나온 것임에 틀림없다.

“이곳을 기점으로 수송선은 이미 검은? 생명체로 가득.....아니 점령 당했다!"
"이 짧은 시간에.."  

  이로써 이 현상의 원인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간 느낌이다. 중심부를 벗어나 엔진실로 향하는 통로쪽으로 검은 덩어리들이 가득하다. 엔진실 다가갈수록 불쾌한 괴음은 더욱 더 선명해진다. 관찰자로서 최소한의 관여로 무사히 종료되길 기도한다. 엔진실에 한 걸음 내딪는 순간 조종실에 위치한 캡슐의 정상화가 완료됐음을 알리는 소리가 들린다. 

중요도 최상 캡슐의 정상화가 완료되었습니다”  
“위험에 대비 하십시요" "위험에 대비 하십시요"



*타르화 
검은액체가 표면을 덮고있고 주위로 퍼져있다. 그 액체 위로 외계식물이 자라나고 있다. 


*공간
조종실(못들어감) - 특별룸(주인공캡슐) - 내부공간 - 캡슐/물품 보관실과 엔진실로 이어지는길